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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페미니즘, 민주당에 맞서는 미국 시민들.

최근 미국에서는 성추행 스캔들이 화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고죄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비슷한 성추문 문제가 정치판에 오가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발단은 리우드의 거물 제작자이자 민주당의 후원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성추행 과거가 드러나고, 다른 민주당 지지 인사들의 성추문이 계속 드러남으로서 마치 자기들만이 여성을 위하는 집단이라고 포장해왔던 민주당이 심한 타격을 입으며 시작했습니다.





<미 상원의원 후보 로이 무어>



한편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전직 판사 출신의 공화당 후보 로이 무어에게 35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도 성추행범, 무어도 성추행범이다 식으로 또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무어에 대한 성추행 의혹은 의심스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무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명 중 2명은 민주당 당원이었습니다.

게다가 나머지 1명도 처음엔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나중에 '저항하니까 강간을 포기했다.'라고 말을 바꾸었다는 점, 무어가 10대 여자들과 놀기 좋아했다고 주장한 기사들이 쏟아져나왔지만 이 증언에 대해서 전부 가명을 썼다는 점. 심지어 이러한 주장이 나온 것은 보궐선거 한달 전이라는 타이밍 참 절묘합니다. 



<사진 맨 오른쪽 로이 무어 성추행 과거를 처음으로 보도한 Anna Claire Vollers>



그리고 무어의 성추행 과거를 보도한 AL.com의 여기자도 노골적인 트럼프 반대지지자 였습니다.




민주당측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3명이나 나왔으니 기정사실로 밀어붙일려고 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로이 무어에게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압력을 넣었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은 때에 맞춰 자기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미국에는 강간을 합리화 하는 문화(rape culture)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다른 성추문 스캔들까지 같이 물타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특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세력은 '저런 식으로 명예훼손 하려는 작전 한 두번이었는가? 무어가 성추행을 했다면 그 증거를 내놔라. 무려 40년전 일을 3명이 똑같이 기억하고 있다면 누군가가 사주한 것이라 보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은가?'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무어의 성추행을 증명하는 게 불가능해지자 페미니스트들은 주장을 바꿨습니다. 논란이 나오는 거 자체로 정치인으로서 실격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즉, 무고는 법률문제가 아니라는 페미니스트들의 뻔한 주장이었습니다.




<로이 무어가 상원의원으로 자격이 없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



워싱턴포스트의 사설 또한 '논란이 나온 거 자체로 무어는 상원의원이 될 자격 없다'며 무어를 공격합니다.


워싱턴포스트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언론 매체들은 로이 무어를 악당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법이 먼저냐 아니면 국민감정법이 같은 논쟁이죠.


여자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 설령 사실이 아니라 의혹이 있는 것으로 문제라고 하고 무고죄로 물을 수도 없게 여론몰이를 한다면 정치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피가 말릴 것입니다. 





한편


미국 시민들은 민주당 및 민주당과 결탁한 페미니스트들의 성추행을 무기로 쓰는 작전에 질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방증으로 로이무어는 오히려 정치자금 헌납이 더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40년 전 일을 어떻게 똑똑히 기억할 수 있지요?", "앨라배마에는 범죄에 단호한 인물이 필요합니다"는 트위터를 올린 것을 계기로 무어에게 동정적인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무어를 비난하는 것과 별개로 공화당원들은 무어에게 정치 자금을 보내습니다.



민주당 또한 이번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 선거를 트럼프 세력을 꺾을 절호의 기회로 보기 때문에 무어의 상대인 민주당 후보 덕 존스에게 헌금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앨라배마는 전에 없는 격전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자금 모금 상황으로 보면 트럼프가 당선된 후 공화당이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각종 선거전에서 쓰는 금액이 모금액을 앞지르고 있어 자금이 턱 없이 모자라는 상황이지만, 공화당은  '소액 모금'으로만 3천300만불을 모금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소액 모금이라는 것은 한 번에 200불 또는 그 미만의 모금액인데 이 모금만으로 3천만불 이상 모금했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인들이 흑인 무슬림, 페미니스트들만 챙기는 민주당에 신물을 내고 있다는 방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시민들은 의혹만 가득한 성추문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거철에 때 마쳐 터지지만 명확히 밝혀진 증거는 없고 그것도 자세히 알 수도 없는 30년도 전의 이야기들.




결론은 현재 미국 알라배마 주 공화당 후보인 로이 무어가 성추행 추문에 휩쌓여 민주당과 페미니스트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언론에 질타까지 받았으나, 시민들은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공화당에 모금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는 90%이상 선거가 많은 돈이 모이고, 많은 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하는 후보가 이깁니다. 역대 대부분의 선거가 그래 왔죠. 이 판도라면 아마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은 공화당에서 선출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